
[한국연예축제일보, 유혜경기자] 울산시 동구청이 지역 특산물인 용가자미를 활용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 지원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동구청은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방어진 용가자미 캐릭터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를 자체 수행하고 최근 디자인을 확정했다.
방어진항은 우리나라 국가 어항 중 위판장 면적이 가장 넓어 수산물 거래가 활발하고, 특히 전국 최대의 용가자미 생산 어항인데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감안, 캐릭터 개발과 활용을 통해 용가자미를 방어진의 차별화된 고급 특산품으로 알리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
용가자미는 위쪽 눈이 머리 꼭대기에 붙어 있어 몸을 뒤집었을 때 눈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런 외형적인 특징을 살려 깔끔한 곡선 형태로 용가자미의 모습을 구현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동구청은 용가자미 캐릭터를 활용해 방어진항에서 건어물 등을 판매할 때 포장용지로 쓰일 수 있도록 쇼핑백이나 포장지, 스티커 등 포장용품이나 패키지 디자인 등에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를 갖춰 갈 계획이다.
또, 방어진 용가자미 캐릭터 모양의 빵틀을 제작하여 먹거리를 판매하고 현재 추진 중인 방어진항 관광루트 거점시설 조성사업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에 따르면 방어진항에서 잡히는 가자미 중 90%가 용가자미로, 2019년에는 2,907톤(126억), 2020년에는 3,297톤(143억)의 용가자미가 방어진위판장을 통해 거래됐다.
용가자미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 참가자미 또는 어구가자미로 불리거나, 지역 명칭을 붙여서 포항가자미, 속초가자미로 불리기도 한다. 동구 방어진 어민들도 용가자미를 참가자미로 부르고 있는데, 동구청은 방어진에서 많이 나는 용가자미의 명칭을 바로잡고 동구의 대표 관광지이자, 용에 얽힌 전설이 있는 대왕암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킬 수 있도록 '방어진 용가자미'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갈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도시 조성에 지역을 상징하는 먹거리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방어진 용가자미를 동구 방어진을 상징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해 바다자원 체험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