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예축제일보, 유혜경기자] 은평구가 운영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2020년 12월10일~2021년 05월09일까지 기획전 <백범 김구 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구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전시에서는 3·1절을 맞이하여 귀중한 독립선언서 원본 3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백범 김구 쓰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조망하고 김구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이다.
김구가 주석으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구의 서예작품 외에도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독립선언서 3점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이 중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3·1독립선언서>(1919.3.1.)는 문화재 지정받은 독립선언서 중에서도 민족대표인 위창 오세창(1864∼1953) 이 소장했던 것으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3·1독립선언서>는 최남선이 기초한 글로 독립선언의 배경과 정당성, 일제로 인한 민족적 피해와 독립에 대한 신념 등이 담겨 있다.
<3·1독립선언서> 발표에 앞서 이에 영향을 준 선언서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로 알려진 <대한독립선언서>(1919.2.1.)도 함께 전시된다. 자주독립을 촉구하며 조소앙이 초고를 쓰고 독립운동가 39명이 만주에서 발표한 것으로 해외 독립운동 세력을 대변한다.
이 외에도 연해주에서 발표된 <대한국민의회선언서>도 볼 수 있어, 한자리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귀한 독립선언서 원본 3점이 이번 3?1절에 관람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백범 김구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자취를 담은 서예의 진수가 될만한 작품들과 미공개 유물 등 60여 점이 전시되며, 이와 함께 심산 김창숙에게 써준 <일송오강, 日誦五綱 날마다 외는 다섯가지 강령>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 심산의 스승 대계 이승희 선생의 ‘일송오강’을 단아하고 장중한 필치로 써서 백범 서예의 폭과 근원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됨직하다. 심산의 손자가 처음 공개한 이 작품은 7폭의 대작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백범 김구 쓰다>의 특별전시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독립선언서 원본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경우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